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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Blade Online

《Blade Online》-Prologu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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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일본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되고 있는 '《Blade Online》'의 번역입니다. 


원본 링크는 여기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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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피로 때문에 온몸이 무겁다.

거친 호흡을 어떻게든 가다듬고 눈앞의 현실을 확인한다. 이 이상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건 위험하다.


거대한 수목이 죽 늘어선 태양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은 숲 안에서 나는 필사적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온몸이 붉은 색의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거대한 전갈, 쉘드 스콜피온이 돌진해 온다. 네 개의 다리가 사각사각 하고 움직이면서 무서운 속도로 이쪽을 향해 달려들고 있다.


나는 이 몇 주 동안 단련된 스킬 <<간파>>를 사용했다.

<<간파>>를 발동시키면 시야가 크게 넓어지고, 언제, 어디서 공격이 날아들지 알 수 있다. 나는 쉘드 스콜피온의 돌진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스텝>>으로 크게 옆으로 도약했다.

쉘드 스콜피온은 그대로 똑바로 달려들어 나무와 격돌했다.

해냈다, 찬스다.


“하아아앗!”


나는 쉘드 스콜피온의 껍질 사이로 손에 쥔 태도의 칼날을 끼워 박았다.

철퍽, 하는 기분 나쁜 손맛이 전해져 오는 것과 동시에 쉘드 스콜피온 위에 표시되어 있는 HP바가 조금씩 줄어든다. 레드존이었던 HP바가 끝 쪽까지 줄어들더니, 사라진다.


쉘드 스콜피온은 캬아아아, 하고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면서 빛의 입자가 되어 소멸했다.

이게 이 세계에서의 죽음이다. 이 녀석들 말고도 나도 HP바가 사라지면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살아날 수 없다.


레벨업 소리가 두 번 연속으로 들린다. 쉘드 스콜피온을 쓰러트리면서 경험치가 들어와 레벨이 오른 것이다.

원래 쉘드 스콜피온은 나처럼 레벨이 낮은 플레이어가 쓰러트릴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니다. 그래서 단숨에 레벨이 2개나 오른 것이다.


어째서 그런 레벨이 높은 몬스터를 내가 쓰러트릴 수 있었냐 하면,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금 이 쉘드 스콜피온과 싸웠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재 시간은 저녁 여섯시 반.


그 녀석한테 공격을 피해서 일부러 나무한테 부딪치게 만들어 겁에 질리게 한 틈에, 껍질 틈으로 칼날을 집어넣어 데미지를 준다. 이걸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지금 겨우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이제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지쳐있다.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자동적으로 아이템은 아이템 박스 안에 수납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있을 의미는 없다. 동굴로 돌아가자.


내가, 아니, 우리들이 이 세계에 온지 몇 개월.


VRMMMO <<Blade Online>>의 서비스가 개시된 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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