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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Blade Online

《Blade Online》-Party-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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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일본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되고 있는 '《Blade Online》'의 번역입니다. 


원본 링크는 여기


-Party-


30


“칫!”


엄청난 수의 스켈레톤들이 지면에서 솟아오른다. 전후좌우, 온갖 방향에서 뼈들이 쇄도한다. 한 마리 한 마리는 별 것 아니지만 숫자가 많다. <<진공 베기>>로 앞에서 오는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류하고 린을 먼저 보낸 뒤 스켈레톤을 상대한다. <<간격 베기>>로 다가온 스켈레톤을 단숨에 베어낸다. 머리가 땅에 떨어져 덜그럭 하고 메마른 소리를 낸다.

역시 게시판에 적혀 있던 것처럼 제대로 상대하지 않는 편이 나아가기 쉽군. 경험치를 벌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이건 너무 귀찮다. 여기서 경험치 몰이를 할 거라면 6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정말 그 말대로군.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났으니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두 사람의 곁으로 간다. 린이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물어봤다.


“괜찮아요?”

“괜찮아. 문제없어.”


저 녀석들의 공격으로는 거의 HP가 안 줄었고 말이야. 이 애들은 회복약과 스테미너 드링크를 사용한 것인지 HP도 스테미너도 가득 차 있었다.


“이걸로 드디어 묘지 절반까지 왔어. 이 앞은 고스트하고 본 나이트가 나올 거야. 방심하지 말라고.”

““네””


그렇다쳐도 엄청난 숫자의 묘지로군. 이렇게 많이 걸어왔는데도 아직 절반이라니……. 약 3만 개 있다고 했던가? 여기 놓여있는 묘비에는 아무 이름도 새겨져 있지 않다. 그냥 돌이다.



한동안 걸어가자 묘비에서 갑자기 파란 손이 뛰쳐나왔다. 손이 린을 향해 뻗어간다. 내가 손을 쓰는 것보다 먼저 류가 도끼를 휘두르고 있었다. 퍼런 손이 도끼랑 부딪치자 스윽 하고 사라져 버렸다. 다음 순간, 귀를 막고 싶어질 것 같은 비명 소리가 파란 손이 뻗어온 묘비에서 들려왔다. 린이 움찔 하고 몸을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다.

……귀여운데, 응?


비명 소리는 몇 초 지나자 그쳤다. 그 대신, 그 부근에 있던 묘지에서 푸른색 반투명한 물체가 둥 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고스트다. 길고 가는 팔에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 엄청나게 기분 나쁘다.

린이 “아으, 아아.” 라고 말하면서 떨어대고 있다. 류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냉정하게 고스트를 관찰하고 있다. 이 기분 나쁜 녀석들을 보고 표정을 바꾸지 않다니 굉장한데.

고스트는 오오오오오오오 하고 낮은 목소리로 신음하면서 일제히 달려들었다. 젠장, 왜 이 에리에는 몬스터가 대량으로 일제히 덤벼드는 거야. 오른쪽에서 덮쳐온 고스트의 얼굴에 칼날을 꽂아 줬다. 손맛은 없다. 하지만 고스트는 방금 전처럼 비명을 지르며 스윽 하고 사라졌다. 이걸로 쓰러트린 모양이다. <<라이트 스퀘어>>로 손을 뻗어온 고스트를 몇 마리 쓰러트리고 곧바로 나아가기로 했다. 고스트의 공격은 성가시다.


“린! 발밑!”


류가 린을 향해 뭐라고 소리쳤다. 발밑? 린의 발밑을 보니 땅에서 작은 파란색 버튼이 나와 있었다. 린은 뭐라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지, 고스트한테 창을 꽂아 넣으면서 버튼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젠장! 나는 자세를 낮추고 고스트의 공격을 피한 뒤, 린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오오오오오!!”


안 늦었다. 발이 버튼을 밟기 전에 린을 힘껏 떠밀 수 있었다. 린은 묘비에 힘껏 부딪치더니, HR가 살짝 감소했다. 린을 감싼 나는 그대로 기세가 지나쳐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그 순간, 갑자기 창이 사방팔방에서 날아오더니 나한테 꽂혔다. HP가 4분의 1 감소했다.


“큭!”


창은 방어구를 빗겨 맞추고 있었다. 창이 꽂혀있는 부분에서는 마치 불타는 듯한 고통이 덮쳐온다. 그리고 창끝이 차갑다. 불타는 듯한 뜨거움과 같이 얼어붙는 것 같은 차가움이 동시에 찾아온다. 나는 일어설 수 없게 되어 무릎을 꿇었다. 린하고 류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고통 탓에 아무것도 생각을 못 하겠다. 한동안 지나자 창이 빛의 구슬이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고통이 남아있다.


내가 고통이 멎는 걸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고스트가 덮쳐온다. 움직일 수 없는 내 몸에 몇 마리의 고스트가 몸을 맞대왔다. 물리적인 데미지는 없지만 온몸이 얼어붙는 듯한 착각이 나를 덮친다. 그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연속해서 찾아온다. 류하고 린은 뭘 하고 있는 거야. 고스트가 몸을 빠져나온 순간, 눈앞이 휘청 하고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뇌가 뜨거워지고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게 된다. 기분 나쁘다. 구역질 할 것 같다. 젠장, 혼란인가. 어지러워서 일어설 수가 없다. 등에서 얼어붙는 듯한 감각이 몸 안을 통해서 가슴까지 찾아왔다.


“괜찮아요!?”


갑자기 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혼란이 풀렸구나. 그래도 바로는 일어서지 못하고, 몇 번인가 쓰러질 뻔 하다가 겨우 일어섰다. 린이 나를 보고 안도의 표정을 지은 뒤, 바로 표정을 굳혔다. 뒤에서 린이 고스트하고 싸우고 있다. 나하고 류는 곧바로 린한테 가 원호를 했다. 내가 혼란에 빠져 있던 동안 꽤 많은 숫자의 고스트를 둘이서 해치운 모양이다. 남아 있는 건 고작 다섯 마리 뿐이었다.


린이 창으로 고스트의 얼굴을 꿰뚫는다. 하지만 고스트는 사라지지 않고 비명을 지르면서 팔을 뻗으며 린을 붙잡으려 한다. 거기서 류가 다시 머리에 도끼를 때려 박아 쓰러트린다. 남은 고스트는 곧바로 쓰러트릴 수 있었다.


방금 그 함정은 레벨 방어 관계없이 HP의 4분의 1이 줄어든다, 라는 것이었던 거겠지.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레벨이 오르면 상대의 공격으로 인해 상태 이상에 걸리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번엔 운이 나빴군. 재수 좋은 호칭을 갖고 있던 기분이 드는데 말이야. 뭐, [행운]은 레어한 아이템이나 스킬, 호칭을 얻기 쉬워진다고 설명문에 적혀 있었으니 상태 이상에 관해서는 효과가 없는 거겠지.

린이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나한테 다가온다.


“저, 저어…….”

“그 말은 이 앞에 있는 휴식지에서 말해 줘. 여기서 얘기하고 있으면 위험해.”


린의 말을 가로막고 나는 앞으로 나아갔다. 류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린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내 뒤를 따라왔다. 좋은 오빠를 둬서 다행이네,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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