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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내 애완 동물은 성녀님

내 애완 동물은 성녀님 3장 제 7화『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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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일본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되고 있는 '내 애완 동물은 성녀님'의 번역입니다. 


원본 링크는 여기


3장 제 7화 『선물』


〔엘프의 쉼터〕의 술집 테이블 하나를 점령하면서.

타츠미의 마수 사냥꾼 동료가 된――잠정적이지만――쉐이드인 자독.

하지만 예상과 늠름한 외견과는 엄청나게 상반되는 자독의 성격을 보고, 타츠미는 무심코 그를 빤히 주시하고 말았다.




“어머? 혹시 내 얼굴에 뭐라도 붙어있니?”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던 타츠미를 향해 싱긋 하고 미소 지은 자독이 물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의 미소가 마치 장난을 떠올린 듯한 아이 같은 표정으로 변모했다.


“…………아니면, 나한테 한눈에 반해 버렸니? 어머,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난, 정말 죄.많.은. 사.람.”


깜빡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자독은 네 개의 눈동자 중 하나를 감아 보였다.

눈 네 개를 가진 자독이지만, 그 2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옆으로 배치되어 있고, 나머지 2개는 이마에 세로로 배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놀라긴 했지만 지금에 와선 위화감도 그렇게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

그보다, 자독의 강렬한 임팩트를 앞에 두고, 어느 정도의 위화감 같은 건 날아가 버렸다고 하는 게 더 올바르다.


“아니, 그럴 리는 없을 거에요. 저, 그쪽 취미는 없거든요.”


그런 자독을 향해, 타츠미는 냉정하게 태클을 걸었다. 차분한 그의 태클에, 자독 쪽이 깜짝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보다 자독 씨…….”

“어멍, 나는 자독이라고 부르렴. 나는 타츠미 짱이라고 부르겠지만. 게다가 존댓말을 쓸 필요도 없다궁?”


쪽 하고 타츠미한테 키스를 던지는 자독.

하트 모향을 한 무언가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게 보인 타츠미는 살짝 그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가 외견적으로 보인 변화는 그것뿐. 그 사실을 보고, 자독 쪽이 오히려 더 크게 눈썹을 움직였다.


“그럼, 자독. 엘 씨한테 소개 받아서 일단이라고는 해도, 같은 파티를 짜게 됐으니까, 네 전투 방법이라던가, 사용하는 무기를 가르쳐 줬으면 하는데?”

“으흥. 내 무기는 이・거.”


그렇게 말하고 그가 타츠미를 향해 보여준 건, 거대한 양손 전투 도끼와, 두 자루의 한손용 전투 망치였다.

전투 도끼의 전체 길이는 2미터에 근접하고, 무게도 상당해 보인다. 그 전투 도끼를 키가 큰 자독이 다룬다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할 게 틀림없다.

또한, 전투 망치 쪽도 한손용이라고는 해도, 상당한 무게를 가진 흉악한 무기다.


“전투 도끼랑 전투 망치 두 자루……파괴력은 상당하네.”

“당연하지. 어떤 적이든지, 이 내가 분쇄시켜 버리겠어.”


선은 가늘지만, 상당히 단련되어 있을 자독의 몸.

원래부터 쉐이드라는 종족은 전사 일족이기도 하다. 싸우는 기술에 있어선, 충분히 믿음직스러울 게 틀림없다.

그런 자독의 상반신엔 타츠미와 비슷한 튼튼한 가죽 장갑이 입혀져 있다.

여기서 만약 그가 전신을 두르는 금속 갑옷이라도 입고 있었더라면, 농담 삼아 인간 전차라고 불러도 무방했겠지.


“그럼, 이번엔 내가 물어봐도 되겠니?”

“그래, 내 무기는 한손용 검과 방패. 그리고 상당히 편중적이긴 하지만 마법도 쓸 수 있어.”

“어머, 타츠미 짱은 마법사였던 거니? 근데,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그쪽이 아니야.”


데굴, 하고

진지한 빛이 깃든 네 개의 시선이 똑바로 타츠미를 꿰뚫는다.


“이 기회에, 이것저것 안 에두르고 직접 물어볼게. 있잖니, 타츠미 짱. 타츠미 짱은 나를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니?”




그가 주변과 달리 이질적이라는 건 어렸을 적부터 눈치 채고는 있었다.

하지만, 눈치는 채고 있어도, 그걸 바꾸는 건 아무리 노력해봐도 결국 바꿀 수 없었지만.

몸은 점점 남자답게 성장해도, 마음은 그러질 않았다.

고향에서는 무기를 사용한 대련에서는 아무한테도 진 적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주변에서 인정 받지 못했다.

기분 나쁘다.

<마>라도 씌워진 게 아닐까.

팔푼이 녀석.

뒤에서 그런 식으로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소문이, 작은 집락 안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의 귀에도 들려오고 만다.

그래도 그는 계속해서 열심히 전투 기술을 연마했다.

쉐이드라는 종족한테 있어서, 강함은 긍지다. 강하기만 하다면, 어느 정도의 일은 눈을 감아주는 게 쉐이드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쉐이드 안에서도, 그는 인정 받지 못했다.

몸은 남자라도 마음은 여자, 라는 그 어중간함이.

그래서 그는 집락을 나왔다.

풍문에 따르면, 인간들의 도시에는 마수 사냥꾼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모양이다.

강대하고 강력한 마수를 토벌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있을 곳도 거기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혹은 그녀라고 불러야 할까? ――는 고향을 뛰쳐 나온 것이다.




“이 도시에 도착할 때까지……인간들의 사회에서도, 나는 이상한 시선을 받아 왔어. 개중에는 내 눈앞에서 나를 비웃은 녀석도 있었지. 물론, 그런 녀석들은 강제적으로 내 동료로 삼았지만 말이야.”


녀석들의 뭔가를 짓뭉개 버려서 말이야, 하고 자독은 무시무시한 미소를 지었다.


“……그치만 타츠미 짱은, 그런 녀석들이랑은 뭐가 좀 다르구나. 혹시, 나 말고도 나 같은 지인이라도 있는 거니?”


확실히 맨 처음에 자신과 얘기를 나눴을 때, 타츠미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거기에 경악은 있어도, 지금까지 만나온 녀석들 같은 혐오감은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으음……직접적인 지인은 아니지만……자독 같은 사람은, 내가 있던 세……가 아니라, 내 고향에서는 꽤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타츠미가 말하는 “자독 같은 사람” 이라는 건,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방송 같은 곳에 나왔었던 트랜스젠더들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트랜스젠더 계열 텔런트도 일정한 입장을 확립시키고 있으며, 텔레비전을 켜 보면 상당한 확률로 그들 (?)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런 트랜스젠더들 중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정말 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트랜스젠더까지 등장한다.

그에 비교해서 상당히 고른 용모를 가진 자독을 앞에 두고, 타츠미가 혐오감을 느끼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뭐, 확실히 처음엔 깜짝 놀라긴 했지만, 기분 나쁘다고 느기진 않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자독은 성동일성장애라고 부르는 녀석인 것 같아.”

“……성동일성장애……? 뭐니, 그게?”

“그러네……뭐라고 하면 좋을까?”


현대 일본에선 성동일성장애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져 있지만, 타츠미가 지금 있는 세계에선 그런 건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겠지.


“그게……다시 말해서 말이야? 신님이 살짝 실수한 거라고 보면 될 거야.”

“신님의……실수?”

“그래. 원래, 남자의 몸에는 남자의 영혼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살짝 실수해서, 남자 몸에 여자 혼이 들어가 버렸어. 그래서 나쁜 건 실수를 한 신님이지, 자독 네가 아닌 거야.”

“자, 잠깐, 타츠미 짱……!! 신님이 나쁘다는 소리를 해도 되는 거니!? 어디서 신관님이라도 이런 소릴 들었다간, 큰일이 나지 않니!?”

“아아, 그거라면 괜찮아. 이렇게 보여도, 내가 서바이브 신의 신관이니까.”


옷 아래에 넣어두고 있던 성인을 꺼내서 보여주는 타츠미를, 자독이 멍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타, 타츠미 짱……너는……대체 누구니……?”

“아니, 누구냐고 물어봐도……서바이브 신의 신관이고, 신출내기 마수 사냥꾼이라고밖에 대답할 수가 없는데?”


뭐, 신관의 지위는 배려 비슷한 거지만, 하고 타츠미는 마음속으로 덧붙였다.

그런 타츠미를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자독. 하지만, 그 표정에 점점 미소가 번져온다.

그리고 그 미소는, 마치 마가 떨어진 듯한 쾌청한 미소로.

하지만, 자독과 오늘 처음 만난 타츠미는 그 변화까지 깨달을 수는 없었지만.

그리고, 거기서 엘이 다가왔다.


“여기요, 타츠미 씨. 오늘 약초 채집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이게 오늘 의뢰 보수금이에요.”


엘은 타츠미한테 몇 십 닢의 은화를 건넸다.


“타츠미 씨가 모아오신 약초는 양도 충분하고 신선도도 확실했으니까, 살짝 보너스도 넣어 놨어요.”

“감사합니다.”


타츠미는 엘한테 고맙다고 말하면서, 자기 손안에 쥐어진 은화를 만감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다.

따지고 보면, 이게 이 세계에서 번 타츠미의 첫 수입이다.

쥬젯페의 배려를 통해 얻은 신관으로써의 수입이 아닌, 그가 개인적으로 혼자 힘으로 얻은 수입.

실제로는 얼마 안 되는 숫자의 은화지만, 타츠미한테 있어선 몇 천 닢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동전인 것이다.


“타츠미 씨가 마수 사냥꾼으로써 처음 번 수입이시네요. 뭔가 기념이 될 만한 거라도 사 가시면 어떠세요?”


십 몇 닢의 은화로서는 별다른 건 못 사겠지만, 그래도 나이프 같은 마수 사냥꾼의 실용품으로써 사 둘만한 건 있겠지.


“사실, 이 돈을 어디다 쓸지는 이미 결정해 놨어요.”


타츠미는 허리에 매단 주머니에 단단히 은화를 집어 넣으면서, 엘한테 그렇게 대답했다.

엘은 타츠미의 말에 미소로 대답하곤, 힐끔 하고 곁눈질로 타츠미 반대쪽에 앉아있는 자독을 살펴봤다.

바로 방금 전까지 삐죽삐죽 가시 돋친 거친 분위기를 두르고 있던 자독. 그 자독이 타츠미와 대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무척이나 온화한 분위기를 두르고 있었다.


‘아무래도 제 예상대로, 타츠미 씨가 어떻게든 해 준 모양이네요.’


그 외견과 성격의 차이로 인해, 아마도 자독은 지금까지 괴로운 경험을 해 왔겠지.

하지만, 일본에서 살아본 적이 있던 엘한테는 타츠미와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혐오감은 희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엘은 타츠미와 자독을 같은 파티로 짜게 만들려고 꾸민 것이다.

분명 타츠미라면――자신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여러 문화를 접해왔던 그라면, 자독을 이상한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고, 자독의 본질 그 자체를 받아들여 주겠지, 하고.

그리고 실제로 지금 자독은 매우 개운해 보였다.

뭐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타츠미는 자신의 예상보다 더 좋은 일을 해 준 것 같다.


‘혹시, 타츠미 씨는 신관으로써 크게 성공할 인물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자독의 우울한 마음을 순식간에 떨쳐내 준 타츠미를 보고, 엘은 그런 생각을 했다.




〔엘프의 쉼터〕를 뒤로 한 타츠미는 레반티스 도시의 큰길을 걸어다니고 있었다.

자독은 그대로 〔엘프의 쉼터〕에서 방을 잡고, 오늘은 이대로 쉰다고 한다.

고향 집락을 나와서 오늘까지, 계속 여행을 해 온 것이다. 무사히 당초의 목적인 마수 사냥꾼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룬 지금, 느긋이 몸을 쉬게 할 필요도 있겠지.

큰길에 늘어서 있는 노점 중 몇 개를 살펴보며, 타츠미는 겨우 만족스러운 물건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걸 오늘 얻은 보수 중 대부분을 쏟아 부어 구입하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로 칼세드니아가 기다리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다녀왔어―.”


마법의 자물쇠가 걸린 현관문을 암호로 해제하고, 타츠미가 집 안으로 들어간다.

이미 벽난로 안에 따뜻한 화염이 빨갛게 불타고 있었으며, 집 안을 충분히 덥혀 주고 있었다.


“다녀오셨어요, 서방님, 일은 어떠셨나요?”

“응, 잘 해냈지.”


타츠미는 왼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신가요. 역시 서방님이세요.”


칼세드니아는 타츠미의 손을 당기면서, 그를 따뜻한 벽난로 앞까지 데려왔다.

그리고 벽난로 앞에 깔린 모피 위에 그를 앉히고는, 그 등을 끌어안으려고 하다가――어째선지, 타츠미한테 막혔다.


“저, 저어……서방님?”


저, 불만인데요? 라는 감정을 잔뜩 담은 표정을 짓는 칼세드니아의 머리카락을 타츠미가 살짝 쓰다듬는다.


“?”


타츠미의 손바닥이 지나간 부근에 살짝 위화감을 느낀 칼세드니아는 그곳을 향해 자신의 손을 갖다 대 보았다.

그리고 그 손바닥에 느껴지는 딱딱한 감촉.

천천히, 마치 보물을 다루는 것처럼 신중히, 손에 닿은 그 물건을 눈앞까지 가져오는 칼세드니아.

지금, 그녀의 손에 있는 것.

그건 바로 머리장식이었다.

재료는 나무. 그 표면에 단출한 장식이 새겨진, 언뜻 봐도 비싸진 않다는 게 느껴지는 싸구려 머리꾸미개.


“서, 서방님……이건…….”

“응, 오늘 받은 보수로 산 거야. 그렇지만 받은 보수가 별로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비싼 건 못 샀어. 그래도 예산 범위 내에서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은 걸 이것저것 비교해 봤지.”


쑥스럽다는 듯이 웃는 타츠미와, 진홍빛 눈동자에 촉촉한 물기를 머금으며 그런 그를 바라보는 칼세드니아.


“지금까지 이것저것 고마워, 칼세. 너한테는 정말로 매일 신세를 많이 지고 있어. 그러니까……내가 처음으로 마수 사냥꾼 의뢰를 해서 보수를 얻으면, 뭔가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거든.”

“서방님…….”


흘러넘치는 눈물을 닦는 것도 잊어버리고, 칼세드니아는 뺨을 적시며 타츠미를 빤히 바라봤다.


“이런 싸구려 가지고는, 지금까지 네가 해 준 거랑 비교해 보면, 전혀 수지가 안 맞겠지만……받아주지 않을래?”

“네……서방님한테서 받은 이 머리장식……평생 소중히 여길게요……!!”


칼세드니아는 양손으로 머리장식을 손으로 살짝 쥐고는, 그대로 가슴에 파묻는 것처럼 끌어당겼다.

확실히 그 머리장식은 싸구려다. 아이라도 살짝 노력하면 살 수 있는 걸지도 모르는, 그런 물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칼세드니아한테 있어선, 이 머리장식은 어떤 금은보화보다도 매우 소중한 물건이 됐다.

겨우 눈물을 닦아낸 칼세드니아는 다시 한 번 타츠미의 가슴에 그 몸을 파묻었다.


“죄송해요, 서방님……한 번만 더……이 머리장식을 제 머리카락에 달아 주시겠어요?”

타츠미의 가슴팍에 뺨을 비벼대면서도, 칼세드니아는 밑쪽에서 타츠미를 올려다봤다.

그녀가 타츠미를 소환했을 때, 두 사람의 키 차이는 살짝 타츠미가 이기고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타츠미의 키도 커서, 머리 하나 정도의 차이가 생겨났다.

칼세드니아한테서 머리장식을 받아든 타츠미는, 다시 한 번 상냥하게 그녀의 머리카락에 머리장식을 매달아 준 것이었다.




다음날, 「서바이브 신전의 《성녀》」가, 묘하게 싸구려 티가 나는 머리장식을 차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성녀》와 교류가 있던 고사제가, 그녀가 실제로 싸구려 티가 나는 머리장식을 달고 있는 걸 보고, 어째서 그런 싸구려 머리장식을 쓰고 있는지를 물어보니,


“확실히 이건 싸구려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한테 있어서 이 머리장식은, 어떤 물건보다도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