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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Blade Online

《Blade Online》-Bloody Fores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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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일본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되고 있는 '《Blade Online》'의 번역입니다. 


원본 링크는 여기


-Bloody Forest-


11


온몸이 불타는 것처럼 뜨겁다. 어떻게든 눈을 떠 보니, 곰이 나한테 팔을 내리치려고 하는 게 보였다. 그대로 곰은 나를 짓눌러서――――어라? 곰은 확실히 팔을 내리치려 하고 있지만, 그 움직임이 무척이나 느리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느리게 재생해서 보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거기까지 눈치 채고 나서 나는 내 몸에 위화감을 느꼈다.  ……아프지 않다. 방금 전까지 몸을 덮치던 고통은 완전히 사라져 있다. 그 변화인 건지, 피부에 붉은 문장 같은 게 떠올라 있었다. 이건 본 기억이 있다. 그렇다, 블러디 베어의 그것이다.

블러디 베어는 HP가 레드 존까지 떨어지면 온몸에 붉은 문양이 떠올라, 힘이 늘어난다. 공격력, 스피드, 방어력, 그것들이 현격하게 올라가는 것이다. 그거랑 매우 닮은 게 지금 내 피부에 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아까 한 순간 뇌 안에서 뭔가가 떠오른 듯한 기분이 든다. 그게 대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는 게 알게 됐다. 잘 설명은 못 하겠지만, 이 곰을 쓰러트리려면 뭘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그게 방금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어이없게 살해 당한다. 그렇다면, 그 예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에 의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곰의 움직임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치켜올린 팔이 소리를 내면서 다가온다. 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스텝>>을 사용해 옆으로 도약했다. 몸이 가볍다……. 그리고 힘이 넘쳐 흐르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기분 좋다.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있던 먹잇감을 놓친 곰은 그르르 하고 울부짖더니, 몸을 이쪽을 향해 다시 천천히 다가왔다. 역시 이 녀석은 움직임이 상당히 느리다. 그래도 품으로 파고 들어가 공격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

그렇다면!!


“<<잔향>>.”


머릿속에 떠오른 문자를 중얼거리고, 그대로 곰한테 달려든다. 그런 짓을 하면 당연히 종이가 찢어지는 것처럼 손톱이 날 찢어버리고 말 것이다. 나는 곰의 공격을 제대로 받고, 「사라졌다」. 곰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진짜 나는 등 뒤로 돌아갔다.

역시 내가 이 곰한테 이기려고 한다면 급소를 노려서 일격에 죽이는 수밖에 없다. 급소인 심장은 정면에 있고, 목을 베어내는 짓은 무리다. 그렇다면 등 뒤에 있는 목덜미에 칼날을 꽂아넣으면 된다.


“<<공중 보행>>.”


나는 한 번 더 도약해, 공중에 있는 보이지 않는 바닥을 박차 곰의 목덜미를 노렸다. <<사단 점프>>로는 닿지 않았던 곳이라도 이거라면 닿는다. 효과는 대충 알 수 있었다. 이건 스테미너가 남아있는 한 점프를 계속 할 수 있는 스킬이다. 엄청난 기세로 스테미너가 줄어드는 게 보인다. 아마 이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로 됐다. 급소에 그대로 꽂아 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목덜미 조금 위까지 뛰어 올라 『피로 물든 벚꽃』의 칼날을 밑으로 겨눠서 그대로 내리찍는다. 떨어지는 충격과 찌르기의 위력이 있으면, 한 번에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고함 소리를 눈치 챈 곰이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칼날이 단단한 모피를 관통해 목덜미에 꽂혔다.

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곰이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죽지 않는다……. HP는 단숨에 절반까지 감소했지만, 한 번에 죽일 수는 없었다. 칼날이 꽂혀있어서 조금씩 HP가 줄어든다.


“아직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피로 물든 벚꽃』을 그대로 안으로 밀어 넣는다. 스르륵, 하고 칼날이 살점으로 파고 들어 상처에서 피가 흐른다. HP가 줄어드는 속도가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걸린다.

곰이 목덜미에 있는 나를 향해 손을 뻗더니, 등을 손톱으로 베었다. 그것만으로도 HP가 0이 되어 죽었지만, 나한테는 아직 영혼의 파편이 있다. 곧바로 회복한 나는 다시 칼날을 밀어 넣는다. 살점도 상당히 단단해서 칼날이 박혀 들어가는 속도는 느리다. 그래도 밀어 넣으면 밀어 넣을수록 HP가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곰이 등을 베었다. 죽고, 다시 살아난다.


나는 아직 살고 싶어. 여기서 나가고 싶어.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잔뜩 있다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얼른 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얼른 죽어줘!

칼을 밀어 넣고 밀어 넣고 밀어 넣고 밀어 넣고. 등을 베여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죽고 되살아나고!







드디어 곰의 HP가 다 떨어졌다. 나는 이미 8번 죽었다. 그래도 이겼다. 나는 이 곰한테 이겨서 살아남았다! 좋았어어어어어!!


곰이 절규하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진다. 어……. 목덜미에 검을 꽂아 목덜미에 매달려 있던 나는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곰한테 짓눌렸다.

나는 또 죽었다.









――레벨 60이 되었습니다.


――――스킬 <<간파 개(改)>>를 습득했습니다.


――――스킬 <<진공 베기>>를 습득했습니다.


――――스킬 <<공간 베기>>를 습득했습니다.


――――스킬 <<오버레이 슬래쉬>>를 습득했습니다.


――――호칭 【행운】을 입수했습니다.




――――영혼의 파편을 사용하겠습니까? Yes/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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