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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재림 용사의 복수담~ 실망했습니다, 용사 그만두고 전 마왕하고 파티 짜겠습니다

재림 용사의 복수담~실망했습니다, 용사 그만두고 전 마왕하고 파티 짜겠습니다 1장 막간『증오로 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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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일본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되고 있는 

'재림 용사의 복수담~실망했습니다, 용사 그만두고 전 마왕하고 파티 짜겠습니다.'의 번역입니다.


원본 링크는 여기


1장 재림(再臨)


막간 『증오로 비웃다』



“용사” 아마츠키 이오리가 도주한 뒤 며칠 후.


온린 왕국.

왕도 브레이온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왕궁 안에는 지금까지 바쁘게 뒤처리가 치러지고 있다.


용사의 도주에 더해 마석과 보석을 빼앗겼다.

또한 용사의 뒤를 쫓아간 부대는 한 명을 남기고 전멸했다.

거기에 정지한 나락 미궁에 대한 조사도 더해지니 처리해야만 할 일들이 산더미다.


이런 왕궁 안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치료를 마친 류자스・기르반은 국왕의 명령에 따라 국왕 알현 공간에 불려와 있었다.

오른팔을 잃고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게 된 류자스는 불안한 발검으로 알현ㄱ의 공간으로 발을 옮겼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건 류자스의 실패를 노리고 있던 귀족들에 의한 추궁이다.


어째서, 용사는 도망친 것인가.

어째서, 보물 창고의 문이 열려있던 것인가.

어째서, 추격 부대는 전멸한 것인가.


그 질문에 류자스는 조용히 대답했다.

대답했다고 해도 자신한테 안 좋은 정보는 전부 감춰뒀지만.


그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귀족들이 떠들어대는 걸 무시하고 류자스는 국왕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번 사건의 추태,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가?”


소동을 피우는 귀족들을 제어하고 제일 깊은 곳 왕좌에 앉아있던 국왕, 그란실・크로이츠・온린이 무겁게 입을 뗐다.


“용사를 소인의 손으로 붙잡는 것――소인이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옵니다.”


류자스는 왕국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30년 전의 전쟁에서 용사를 잃고 기사 중에서 최강의 실력을 갖고 있던 루시피나도 배반했다.

그 뒤로 왕국의 국력을 떨어지고 전력도 대폭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지금까지 과거의 류자스나 루시피나의 실력에 미치는 인재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 외에, 그 녀석을 붙잡을 수 있는 인간이 있다고 하는 건가?


류자스는 국왕한테 은근히 그렇게 알리고 있었다.


잠깐의 침묵 뒤, 국왕이 말했다.


“……류자스・기르반, 네 놈한테는 열흘간의 근신을 부여한다. 근신이 끝나는대로 확실하게 용사를 붙잡거라. 돌아올 의사가 없다고 한다면 죽여도 상관 없다. 다른 나라한테 용사의 존재가 드러내는 것보다도 빨리 처리를 하는 것이다.”

“예!”


류자스가 기세 좋게 대답하고 알현의 공간에서 나갔다.


“폐하, 어째서 류자스를 벌하지 않는 것입니까!?”


그가 떠나간 뒤 남아있던 귀족이 국왕한테 항의를 했다.

저 정도의 추태를 보였는데 어째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가.


“늙었다고는 해도, 저것은 영웅과 실력을 나란히 했던 남자다. 처단하면 국민한테서의 반발은 피할 수 없네. 네까짓 놈들이 그걸 막아낼 수 있는 겐가?”

“………….”


국왕의 말에 귀족은 대답하지 않았다.


“여기 있는 자들도 다 알고 있을 테지. 지금 왕국한테는 저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확실히 지금 왕국에 있어서 류자스의 존재가 큰 건 사실이다.

귀족들도 어쩔 수 없이 납득한 뒤 이곳에서 해산했다.


“제기랄, 제기랄, 아마츠, 아마츠, 아마츠……!!!”


자신의 공방으로 돌아온 류자스는 억누르고 있던 분노를 발산했다.

책상에 늘어서 있던 재료를 부숴버리고 힘을 가득 담아 책상을 쳤다.

주먹에서 흘러내리는 핏방울조차 분해서 참을 수가 없다.


그것도 전부 아마츠키 이오리――, 아마츠의 탓이다.


“붙잡으라고오? 죽일 게 당연하잖아!!”


용서하지 않겠다, 라고 계속해서 저주처럼 입을 놀린다.


“그 여자도 용서 못 해.”


왕국 최강의 마술사인 류자스・기르반을 모른다고?

웃기는 소리에도 정도가 있다.

이 녀석이든 저 녀석이든, 아마츠, 아마츠 아마츠 아마츠.


맘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들어.


“모습은 기억했다. 마력도 기억했다. 놓치지 않아. 다음 번엔 전력으로 상대해 주지.”


첫 번째는 기습을 당했다.

두 번째는 준비가 부족했다.

그렇다면 세 번째는 만전을 기해서 짓뭉갠다.


“뭐가 복수냐. 아니, 복수하는 건 이 나다. 내가, 너희들을 후회하게 만들고 죽일테니까 말이다……!!”


자신을 깔보던 그 녀석들의 표정.

그게 고통으로 일그러지고, 후회하고, 울부짖으면서 목숨을 구걸하는 꼴을 상상하면서 류자스가 비웃는다.


후회하게 만든다?

사죄시킨다?

죽여주겠다고?


그건 전부, 내가 할 말이다.


“위치로 봐서 그 녀석들이 갈 곳은 연합 국가겠지. 큭큭, 손을 써 둘까.”


어디로 가든지 놓치지 않는다.

추악한 미소를 지은채로 류자스는 이오리 일행을 죽이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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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장 종료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장부터 전 마왕과 파티를 짠 전 용사의 복수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가능한 한 매일 올릴 수 있도록 집필을 하려고 합니다.